'판도라 상자' 지상군 투입…최종 결정 '고심'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지상군 투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지만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투에서 승리하더라도 하마스 해체라는 근본 목표 달성이 어렵고, 국제사회의 비난만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란 분석입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스라엘 지상군의 전면 투입이 임박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.<br /><br />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후 이스라엘 군의 공습이 주.야간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상군 투입을 놓고는 준비를 마치고도 최종 결정은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섣부른 지상군 투입은 도심 전투와 하마스가 만들어놓은 터널, 인질의 존재로 자칫 이스라엘 군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저는 납치된 샤니 루크의 어머니입니다. 지금 샤니가 살아 있지만 심각한 머리 부상을 입었고 위독한 상태에 있다는 더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."<br /><br />군사력에선 이스라엘이 압도적 우위에 있지만, 도심 전투는 지역 지형을 더 잘 아는 하마스가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지상 작전 과정에서 대규모 민간인 피해가 발생할 경우 국제사회로부터 '전쟁범죄'라는 비난과 낙인을 감수해야 합니다.<br /><br /> "저는 11년을 두려움과 불안 속에서 보냈습니다. 집을 떠나 거리에 머물렀습니다. 많은 비행기가 있고, 모든 게 무섭습니다."<br /><br />이스라엘 군이 가자지구에서 지상작전에 성공하더라도 '하마스 해체'라는 궁극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지도 미지수 입니다.<br /><br />전략연구소 톰 베케트 중장은 "작전이 성공적이라도 하마스의 정치적 필요성과 저항에 대한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지지는 계속될 것"이라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가자지구에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이 임박하면서 중동 전역은 물론 이슬람권 아시아에서도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<br /><br />#이스라엘 #하마스 #지상군_투입 #아랍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