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간인 대피시한 종료…'일촉즉발' 가자지구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이 열흘째를 맞은 가운데 양측 사망자가 4천명을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군이 통보한 주민대피 시한이 종료된 가자지구 접경은 그야말로 일촉즉발, 팽팽한 긴장감만 감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준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은 이제 열흘째에 접어 들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에서 집계된 사망자는 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현지시간 15일 저녁까지 집계된 이스라엘측과 가자지구 측 사망자는 각각 1천500여 명, 2천670명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군의 거듭된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는 1만 명에 육박하는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군은 지상군 투입 준비를 끝내고 최종 결정만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(이제 우리는 가자지구에 들어가) 모든 거점들과 지휘관, 전투원을 타격하고 기반시설을 파괴해야 합니다. 바로 승리하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앞서 이스라엘군은 우리 시간으로 15일 오후 7시를 대피 시한으로 설정하고,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 군 당국은 하마스의 이른바 '인간방패' 전략에도 이미 60만 명 이상의 주민이 이주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 정치권은 똘똘 뭉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시 연정 구성 이후 처음 열린 첫 긴급 각료회의에는 중도 성향 국가통합당 대표와 의원들도 동참했고, 네타냐후 총리는 다시 한번 '하마스 척결'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그들(이스라엘 군인)은 우리를 말살하려는 피에 굶주린 괴물들을 쓸어버리기 위해 언제든 행동할 수 있는 준비가 돼있습니다. 하마스는 우리가 무너질 걸로 생각했겠지만, 그렇지 않았습니다. 우리는 하마스를 척결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가자지구 침공에는 지상군 수만 명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미국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군이 당초 지난 주말에 지상군을 투입할 예정이었다가 날씨가 흐려 며칠간 작전을 미뤘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