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방안을 막판 고심하는 가운데, 의사협회가 오늘 저녁 긴급대표자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. <br /> <br />의대 정원 확대에는 반대 입장을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의사 수를 늘리는 문제가 왜 예민하게 됐을까요. <br /> <br />화면 보시죠. <br /> <br />현재 우리나라 인구 천 명 당 의사 수는 2.5 명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서 한의사를 제외하면 수는 2.1명으로 더 줄어듭니다. <br /> <br />OECD 국가 가운데서도 최하위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지역별로 살펴보면 더 심각합니다. <br /> <br />의사들이 서울에 몰려있다 보니 서울은 그래도 인구 천 명당 의사 수가 3명이 넘지만, 지방으로 가면 1명 정도로 줄어듭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의사 수 부족을 언급할 때 손꼽히는 현실이 바로 '응급실 뺑뺑이'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월 이렇게 교통사고를 당했던 70대 남성이 수술 가능한 병원을 찾아 전전하다 구급차에서 숨지는 일도 있었죠. <br /> <br />하지만 응급실 뺑뺑이나 지방 의료진 부족이 벌어지는 원인이나 해법을 놓고는 목소리가 엇갈립니다. <br /> <br />의사 자체가 부족한 게 아니라 필수 의료 인력이 부족한 것인 만큼, 처우를 개선하는 유인책이 필요하다, <br /> <br />결국, 부족한 의사 수를 늘려야 필수 의료 분야에도 낙수 효과가 일어날 거라는 주장이 맞서는 건데요. <br /> <br />의사협회는 증원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유에 대한 전문가 설명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정형준 /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 (YTN 뉴스라이더) : 의과대학 교육기간 동안 교육비용이 국가나 사회에서 지원되는 금액이 거의 없습니다. 상대적으로 매우 낮고요. 그러다 보니까 시장에 한국의 의사들이 다 맡겨 있는 거죠. 시장에 맡겨 있는 의사들 입장에서는 숫자에 아주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. 왜냐하면 다 나오게 되면 경쟁자라는 생각을 갖게 되거든요. 피부미용으로 더 빠지게 되거나 아니면 영리적이고 과잉진료에 매몰하지 않게 되는 여러 가지 시스템들을 가지고 할 거라는 여러 가지 메시지와 계획을 가지고 설득을 해야지, 그냥 숫자 얼마큼 늘릴 텐데 받아라. 이렇게 해서는 제가 봤을 때는 2020년 상황이 재연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어서 매우 씁쓸한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현재 의대 정원은 1년에 3,058명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6년 이후 18년째 늘지 않아 왔습니다. <br /> <br />의대를 준비하는 입시생들의 시선까지 쏠린 가운데, 정부가 정원 확대 폭을 어느 정도로 결정할지, 또 이와 함께 어떤 대책을 함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정미 (smiling3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101713275134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