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, 의사정원 확대 논의…"의사 2천~3천명 추가 필요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의대 정원 확대가 기정사실화 된 가운데, 의대 정원이 추가로 500명에서 1천명 이상, 또 3천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3천명은 지금 의대생 규모인데요.<br /><br />파격적인 안이 제시되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.<br /><br />배삼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보건복지부가 의사 증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산하 전문위원회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조만간 의대 정원 확대안을 발표하기로 한 가운데, 의료계와 소비자단체, 환자단체,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겁니다.<br /><br />조규홍 장관은 "의사 수 증원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"며 "의료인력 확충과 함께 추진할 구체적 대안을 제시해 달라"고<br />의사단체에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의대 증원은 2000년 의약분업으로 줄었던 351명을 늘리는 것은 기정사실로 굳어졌고, 정원이 적은 국립대 의대 중심으로 500명을 더 늘리는 것도 실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여기다 당장 1천명 이상 늘려도 2050년 의사 인력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면서, 3천명까지 증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건사회연구원은 2030년 1만4천여명, 2035년에는 2만7천여명이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고, 한국개발연구원, KDI는 2050년 기준 2만2천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국내 의료의 90%를 민간이 담당하는 만큼 의대 정원 문제를 수요·공급 기능에 맡기자는 얘기입니다.<br /><br /> "지금은 1천 명 정도 늘리는 게 괜찮다고 생각하고요. 배분 시스템이 잘 정비되면 2천 명, 3천 명 늘려도 부작용 없이 효과를 낼 수 있다."<br /><br />다만 폐교된 서남대의대 사태가 재현되지 않도록 의대 증원에 맞춰 부속병원 설립과 교수진 확보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원 역시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 (baesj@yna.co.kr)<br /><br />#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#의대증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