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대정원 증원 소식에…대치동 '초등 의대반' 가보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치동에는 몇 년 전부터 초등학생들의 의대입시를 준비해주는 학원이 자리를 잡았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의대 정원이 늘어날 수도 있다는 소식에 더욱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안채린 기자가, 강남의 한 학원 초등의대반을 직접 가 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치동에 있는 한 학원의 수업 시간표입니다.<br /><br />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에 중학교 2학년 과정을 배운다고 적혀 있습니다.<br /><br />어릴 때부터 의대 입시를 준비하는 이른바 '초등 의대반'의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대치동 학생들은 이미 몇년 전부터 초등 의대반이 존재해 왔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제 사촌 동생이 초등학교 6학년인데 한 2년 전부터 다녔다고…점점 많이 한다고 (다닌다고) 듣긴했어요."<br /><br />이같은 초등 의대반에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현재 초등의대반에 있는 학생 중에 가장 어린 학생은 초등학교 1학년이고요. 그다음에 가장 문의가 많이 들어온 학년은 아무래도 4학년, 5학년, 6학년…"<br /><br />최근 정부가 의대 정원을 늘릴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관심도가 더 높아진 가운데 초등의대반이 타 지역에서도 성행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 "전부 다 앞으로 의사를 뽑는 거는 대세라고 느끼거든요. 그러면 서울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들도 그걸 느껴요. "<br /><br />이를 두고 정부의 메시지가 사교육의 저연령화를 부추겼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 "사교육 시장에 큰 자극을 줬겠죠. 우리 자녀도 의사가 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됐구나 이런 신호를 강하게…"<br /><br />정부가 의대정원 확대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사교육 시장이 들썩이면서 관련 부작용을 줄이는 방안도 함께 내놔야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. (chaerin163@yna.co.kr)<br /><br />#의대정원 #사교육 #초등의대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