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올가을 '오페라 풍년'...색다른 연출로 관객몰이 / YTN

2023-10-20 61 Dailymotion

올가을 풍성한 오페라의 향연이 펼쳐지는 가운데, 새로운 연출로 각색한 작품들이 관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원작의 배경이나 결말까지 바꾸며 재해석한 이른바 '레지테아터' 오페라를 차정윤 기자가 소개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폭넓은 음역과 고난도의 기교를 요구하는 오페라 '노르마'가 국내 무대에 오릅니다. <br /> <br />영국 로열 오페라 하우스 제작팀의 무대와 의상 등을 그대로 옮겨오며, 이탈리아 명문 음악가의 로베르토 아바도 지휘자와 화려한 출연진들이 벨칸토 오페라의 정수를 선보입니다. <br /> <br />[로베르토 아바도 / 오페라 '노르마' 지휘자 : 노르마 같은 작품은 아주 높은 수준의 가수들이 필요하고 찾기가 어려워요. 하지만 우리는 환상적인 출연진으로 꾸려졌어요.] <br /> <br />우아하고 서정적인 선율과 인간의 숭고한 사랑과 희생을 담은 이야기의 힘은 살리되, 연출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더했습니다. <br /> <br />[여지원 / 소프라노 : 2023년의 관객들에게도 재밌게 보이도록 바꿀 수 있구나. 이런 시도는 충분히 계속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요.] <br /> <br />한국 연극계 거장 손진책의 첫 오페라 연출작인 '투란도트'는 결말을 살짝 비틀었습니다. <br /> <br />원작은 용맹한 왕자가 얼음같이 차가운 공주 투란도트와 대결을 벌이고 사랑을 쟁취하는 내용이지만, <br /> <br />이번 작품에서는 왕자를 위해 목숨을 바쳐 헌신한 시녀 류에 주목했습니다. <br /> <br />[손진책 / 투란도트 연출 : 가사는 못 고치기 때문에 약간의 견강부회 식의 해석은 있을 수밖에 없는 부분인데, 투란도트와 칼라프 두 커플의 승리가 아니라 이것을 조금 더 큰 사랑의 승리로 승화시켜보자는 생각에서 (재해석을 해봤습니다.)] <br /> <br />이처럼 작품의 시공간적 배경이나 캐릭터, 결말까지 새롭게 바꾸는 이른바 '레지테아터' 오페라들이 등장하면서, 연출자의 역량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원작의 본질을 흐린다는 비판도 제기되지만, 고전의 재해석은 오늘날 관객의 상상력을 확장 시키며 색다른 즐거움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차정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박민양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차정윤 (jycha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3102103225629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