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우디-카타르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해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첫 공식 일정으로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았던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이 예정돼있는데, 일촉즉발의 중동 정세를 둘러싼 논의가 어떤 방향으로 오갈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사우디 리야드에서 박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우디아라비아 영공에 들어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옆으로 사우디 측 전투기 두 대가 호위 비행합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리야드 공항에 내려서자 의장대 사열과 예포로 국빈 맞이가 이뤄집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 정상으로 처음 사우디를 국빈 방문한 윤 대통령, <br /> <br />현지시각 22일 공식 일정으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빈 살만 왕세자가 지난해 한국을 찾았을 때, 새로 단장한 관저의 첫 해외 손님으로 초대해 극진한 예우를 했던 윤 대통령. <br /> <br />"환영합니다" <br /> <br />11개월 만에 재회하는 회담에서 어떤 대화가 오갈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와는 무엇보다 원유와 가스의 안정적 공급 방안을 포함해 에너지 안보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고, <br /> <br />사우디의 메가 프로젝트인 스마트 신도시 '네옴시티' 건설, 친환경 에너지 전환 사업 등 추가 경제 협력이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 이-팔 사태가 중동 전체로 확전하느냐 마느냐, 일촉즉발 상황에서 중동 정세를 둘러싼 대화가 어떻게 오갈지 시선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팔레스타인 지지를 선언한 사우디에 대해 대통령실은 긴 역사를 통해 팔레스타인과 정서적으로 가깝지만, 무장 정파 하마스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회담에서는 복잡한 국제 정세 속 냉철하게 서로 협력할 공통분모를 찾을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[김태효 / 국가안보실 1차장(지난 19일 브리핑) : 사우디는 중동 안보질서에서 핵심적인 행위자로서, 예멘 내전,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역내외 분쟁에서도 협상 중재, 인도적 지원 등의 방식으로 관여해 왔습니다.] <br /> <br />사우디와 카타르 두 나라 모두 아직 이스라엘과 수교를 맺지 않은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이번 순방에서는 윤 대통령이 늘 앞세우는 자유, 연대의 가치를 강조하거나 민감한 안보 사안을 꺼내기보다 경제 협력, 세일즈 외교에 초점을 둘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리야드에서 YTN 박소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소정 (soju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102205095800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