홈리스 풋살단 '킥오프'…"같이 뛰고 싶어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재활시설에서 풋살을 하던 노숙인들이 정식 클럽을 만들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앞으로 일반인 팀과도 함께 경기를 뛸 계획이라는데요.<br /><br />홈리스 풋살팀 '드림'의 첫 경기 모습을 홍서현 기자가 담아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오늘 잘하면 우리가 질 수도 있겠구먼"<br /><br />홈리스 월드컵을 배경으로 한 영화, '드림'의 한 장면입니다.<br /><br />월드컵 참가를 위한 노숙인들의 고군분투가 담겼는데, 영화 속 이야기는 현실에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IMF를 겪고 노숙인이 된 구영훈 씨는 2011년 프랑스 홈리스 월드컵에 한국 대표로 출전했습니다.<br /><br />월드컵에 다녀온 후에도 풋살과의 인연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운동하고 싶어도 못 하는 분들이 많잖아요. 같이 뛰고 싶고…"<br /><br />노숙인들로 구성된 6개 풋살팀이 모여, 꿈을 펼쳐나가자는 뜻을 담아 '드림' 클럽을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경기가 시작되자 상대 팀을 잽싸게 제치고, 틈을 노려 골을 넣자 환호성이 터집니다.<br /><br /> "이분들이 쉽게 포기하고 쉽게 좌절해버리는데 풋살 경기할 때만은 굉장히 이기려고 노력하고…"<br /><br />자립을 돕고 노숙인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만든 '드림'팀.<br /><br />앞으로는 일반인 팀과도 함께 경기를 뛰게 됩니다.<br /><br /> "우리도 이렇게 건강한 사람들 많이 모여서 축구를 한다, 그런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. (hsseo@yna.co.kr)<br /><br />#홈리스 #풋살클럽 #드림 #홈리스_월드컵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