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회서 마주한 당정…여, 정부에 정책 주도 의지 부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김기현 2기' 체제 지도부가 출범한 이후 첫 고위당정협의회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국회에서 열린 것은 10개월 만인데요.<br /><br />여당 지도부는 '수직적 당정관계'라는 비판을 불식시키려는 듯, 정책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장효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여당과 정부, 대통령실이 국회에서 마주 앉았습니다.<br /><br />고위당정협의회가 총리공관이 아닌 국회에서 열린 것은 10개월 만입니다.<br /><br />'수직적 당정관계'라는 비판을 벗어나, 당이 민생 정책을 펴나가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입니다.<br /><br /> "날것 그대로의 민심도 이 자리를 통해 가감 없이 정부 측에 전달해 협의토록 할 것이며 우리 당의 부족함도 열린 자세로 경청하도록…"<br /><br />회의 결과, 정부는 배추 수급 불안정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가용물량 2,900t을 방출하고, 저온 피해로 가격이 급등한 사과는 계약 재배 물량 1만 5,000t을 조기 출하하는 등의 대책을 추진키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당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, 최근 발생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'럼피스킨 병'과 관련해 관계 지자체에 신속히 특별 교부금을 교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당은 국민 경제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책에 대해서는 사전 예고 지침을 추진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 "물가, 금리 등 국민들의 경제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정책에 대해서는 미래의 영향과 정책 방향을 예고하는 '포워드 가이던스(Forward Guidance)'를 적극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고…"<br /><br />이번 고위당정은 국민의힘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로 주요 임명직 당직을 재편한 이후 처음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당 내에서는 용산에 제대로 의견을 펴지 못하거나, 각종 논란을 옹호하기에만 급급했던 모습이 보선 참패의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. (hijang@yna.co.kr)<br /><br />#고위당정협의회 #대통령실 #국민의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