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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위스 총선서 우파 정당 승리…이민자 문제로 표심 이동

2023-10-23 0 Dailymotion

스위스 총선서 우파 정당 승리…이민자 문제로 표심 이동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스위스 총선에서 이민자 유입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우익 성향의 국민당이 압승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주거비 상승과 범죄율 증가에 대한 우려 속에 유럽에 불고 있는 우파 정당의 득세 흐름을 반영한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이치동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지시간 22일 실시된 총선에서 우파 성향 제1당인 스위스국민당은 28.6%의 득표율을 기록해 4년 전 25.6%에서 약진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2019년에 기후문제 해결을 강조하며 바람을 일으켰던 녹색당과 녹색 자유당은 득표율이 낮아졌습니다.<br /><br />결국 집값은 오르고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민자 문제가 표심을 갈랐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노동력 부족도 문제지만, 당장 먹고사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실제 생활비가 상승하고 있고 은퇴자로서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제 주변 분들에게 의지하고 있어요."<br /><br />스위스 인구는 지난 10년간 100만 명 가까이 늘어 9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데, 국민당은 인프라와 주택수를 고려할 때 중·장기적으로 1,000만 명 수준을 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.<br /><br />스위스의 선거 결과는 유럽 각국에서 이민자 문제가 표심에 큰 영향을 주는 최근 현실이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노동력 확보를 위해 받아들인 이민자들이 주거비 등 생활비용 상승과 범죄율 증가 같은 부작용을 낳으면서 반감이 커진 겁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이탈리아에서는 100년 만에 극우 성향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탄생했고, 스웨덴에서도 집권 중도좌파 연합이 우파 연합에 패했습니다.<br /><br />핀란드와 스페인 등에서도 우파 정당의 득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코로나 팬데믹이 마무리되고 국경이 다시 열리면서, 이민자 문제는 앞으로도 당분간 유럽 선거 판도에 적잖은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. (lcd@yna.co.kr)<br /><br />#스위스_총선 #이민자 #유럽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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