각종 비위가 드러나 중징계를 받은 특수학교 교장이 교직원을 상대로 입막음을 시도하고 협박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 교장은 앞서 학교 안에 있는 장애인 주차구역에 버젓이 주차한 사실이 역시 YTN 보도로 드러났던 바로 그 교장입니다. <br /> <br />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11월, 인천에 있는 사립 특수학교 교장 A 씨가 교직원 40여 명을 체육관으로 불러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교직원에게 식사 대접을 강요하거나, 무단 결근하는 등의 비위 신고가 들어가 교육청 감사를 받게 되자 벌어진 일입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내부 문제가 있어도 학교 밖으로 알리지 말라고 하더니, <br /> <br />[A 씨 / 인천 특수학교 교장 : 내부에서 뭔가 불합리한 일이다, 문제가 있다 할 때 내부에서 해결하도록 하는 게 어떻습니까?] <br /> <br />교장을 흔들면 학교가 흔들린다면서 세월호 참사까지 언급합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인천 특수학교 교장 : 제가 흔들리면 여러분들도 흔들려요. 세월호 보셨죠? 한순간입니다. 명심하세요. 바보 같은 생각하지 마세요.] <br /> <br />학교를 운영하는 법인 이사장의 딸이자 이사로서 사실상 인사권을 쥔 A 씨는 자신을 신고하면 가만있지 않겠다면서 협박성 발언도 서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인천 특수학교 교장 : 제가 사회복지법인 C 상임이사인 건 다들 알고 계시나요? 모르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. 저는 사회복지법인 C 상임이사 A로서, 또 인천 00학교 학교장 A로서 보고만 있진 않을 겁니다.] <br /> <br />비장애인인 A 씨는 10년간 장애인을 교육하는 특수학교 교장으로 있으면서도 교내 장애인 주차구역에 상습적으로 불법 주차한 사실이 YTN 보도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분명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던 A 씨는 이번에도 체육관 발언 경위 등에 대한 해명 요청에 일절 응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B 씨 / 인천 특수학교 행정실장 : 교육청으로부터 이제 징계도 받았고 그러는 과정에서…. 좀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지금 정신의학과 병원을 좀 다니시면서 오늘도 지금 병가 중이시거든요.] <br /> <br />A 씨는 또, 교육청 감사에서 비위가 확인돼 정직 1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, 여전히 교장직도 유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학교 내부에서는 교장의 위력 과시에 휘둘리지 않고 학생 교육에만 집중하고 싶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서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심원보 <br /> <br />그래픽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유서현 (ryus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02506085819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