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전히 우리에게 잊히지 않는 아픔이죠. <br /> <br />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1년, 다시 핼러윈 주간이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번화가 곳곳에서 특별 점검이 이뤄지는 가운데, 경찰도 집중 단속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바로 '가짜 경찰복'에 대한 단속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핼러윈 참사 당시, 사고 대응이 늦어진 이유 중 하나로 일반인의 '경찰 코스프레'가 거론됐는데요. <br /> <br />신속한 구조가 이뤄져야 할 현장에서 경찰복을 입은 사람들이 뒤섞여 있다 보니 구조 활동에 제약이 있었던 겁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24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온라인상에서 이뤄지는 경찰 복장 판매 행위를 모니터링하고, 발견되는 즉시 판매 글을 삭제하도록 조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현행법상 일반인이 경찰 제복이나 유사한 복장을 할 경우 6개월 이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하 벌금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복장을 판매할 때에도 1년 이하 징역 또는 천만 원 이하 벌금 처벌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입어서도, 판매해서도 안 됩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중국에서는 핼러윈 분장을 한 사람들의 지하철 탑승을 제한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광저우에서 벌어진 일인데요. <br /> <br />광저우 철도 당국은 '철도 이용객을 놀라게 하는 복장이나 화장'을 금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'분장을 지워달라'는 승무원의 요청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히고, 일부 지하철 역에 아예 화장 제거를 위한 공간을 마련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'할 일 없는 사람들이 내놓은 방안이다', '다른 사람들이 무서워할 수 있으니 미리 지워야 한다'는 등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핼러윈 기간이면 일본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도쿄 시부야 구에서는 지난달부터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면서 <br /> <br />시부야는 핼러윈 이벤트 장소가 아니라며 아예 방문 자제를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핼러윈 대목을 겨냥한 여러 축제 마케팅이 이뤄졌던 예년과는 다른 분위기가 나라 안팎에서 이어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그만큼 지난 이태원 핼러윈 참사에 대한 충격이 크기 때문이겠죠. <br /> <br />지난해 뼈 아픈 교훈을 얻은 우리 사회가 이번 핼러윈을 계기로 안전 관리에 더욱 철저해져서 다시 한 번 안전하게 핼러윈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석원 (anc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02616423518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