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인요한 혁신위', 여성·청년 전면에…기대와 우려 교차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임명 사흘 만에 당 쇄신을 이끌 위원 구성을 마쳤습니다.<br /><br />여성과 청년 인사들, 또 정계까지 다양성을 갖추긴 했지만 기대만큼 깜짝 인사는 없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베일을 벗었습니다.<br /><br />혁신위 명칭은 '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'.<br /><br />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13명으로 구성을 마쳤습니다.<br /><br />혁신위 구성원은 여성과 청년, 정계 인사들이 두루 포진했습니다.<br /><br />2000년생 대학생도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현역의원으로는 박성중 의원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지역적 배분보다는, 능력있는 외부인사들을 집중적으로 들여오도록 노력했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 "쓴 약을 꼭 먹어야 할 약을 조제해서 아주 여러분들이 시원하게 느낄 수 있도록 바른길을 찾아가겠습니다."<br /><br />혁신위 키워드를 '통합, 희생, 다양성'으로 소개한 인 위원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당을 탈바꿈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관심을 모았던 총선 '공천룰' 관련 혁신위의 역할과 관련해선 "기초를 다지겠다"는 말로 갈음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 당이 국민의힘이 조금 바른 기초를 갖고 출발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, 그다음으로 공천 이런 것은 제가 거기까지 앞서나가지는 않습니다."<br /><br />김경진, 오신환 전 의원 등 내년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들이 포함된 만큼, '플레이어가 공천룰을 손 본다'는 지적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선 "앞서나가지 않겠다"는 인 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사실상 '공천룰' 설정과 같은 핵심 기능에선 한발 물러난 것 아니냔 분석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양성을 갖추려 노력했지만, 혁신성을 상징하는 인물이 많지 않은 데다 친윤계 인사가 포함되고 당에 쓴소리할 인물도 잘 보이지 않는다는 데 대한 지적도 나오는 상황.<br /><br />총선을 5개월 여 앞두고 혁신위는 60일이라는 기한 안에 당 쇄신을 이끌어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기대감과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혁신위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 (junelim@yna.co.kr)<br /><br />#국민의힘 #인요한 #혁신위 #총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