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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사 1주기 앞둔 이태원 금요일밤…축제 분위기는 없어

2023-10-27 3 Dailymotion

참사 1주기 앞둔 이태원 금요일밤…축제 분위기는 없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태원 참사 뒤 맞는 첫 핼러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말을 앞둔 오늘(27일) 저녁부터 핼러윈 분위기를 즐기려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.<br /><br />현재 이태원 분위기는 어떨지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안채린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지금 이태원 역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퇴근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오가는 사람은 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한산한 모습인데요.<br /><br />이곳에 나와 있던 경찰 관계자 얘기론 평소 밤 10시를 넘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.<br /><br />1년 전 참사의 아픔이 아직 남아있는 이곳은 핼러윈 축제 분위기는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핼러윈 장식물은 아예 보이지 않았고, 분장을 하고 이태원을 찾은 사람들도 거의 없습니다.<br /><br />1주기를 잊지 않기 위해 왔다고 한 시민들도 더러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사람보다 먼저 눈에 띈 것이 제 옆에 설치된 질서유지선입니다.<br /><br />경찰 측 관계자는 거리를 반으로 나눠 시민의 이동 동선을 통제하는 역할을 하는 장치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작년에 참사가 일어났던 골목은 이 메인거리에서 내려갈 때만 이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이쪽으로 올라오고 싶으신 분들이 계신다면 양옆에 있는 다른 골목을 이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이 선과 더불어 이태원 곳곳에는 경찰과 구청, 소방 인력이 배치됐는데요.<br /><br />각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은 650여명 구청 인력은 210명 이상, 소방은 220여명 이상이 이곳 이태원에 배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있는 이들 모두 작년 참사 때 인파 관리가 잘되지 않았다는 점이 지적된 만큼 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1년이 지났지만, 아직까지 작년 참사의 여파가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인근에 마련된 추모공간을 찾은 시민들도 있었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제가 낮 시간대부터 현장을 둘러봤는데요.<br /><br />어제부터 공개된 인근 추모 공간에 많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춰 서고 추모의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중학생들부터 외국인까지, 남녀노소 그리고 국적을 가리지 않고 많은 시민들이 찾아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그중에서도 지난해 이태원을 찾았던 분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시민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제가 1년 전에 같은 장소를 컬러인 행사로 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 당시에 저는 느낌이 좀 불안함이 있었거든요. 그래서 친구들이랑 같이 귀가를…누구의 잘잘못이라는걸 떠나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…."<br /><br />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오늘 같은 인파 관리가 작년에도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이태원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chaerin163@yna.co.kr)<br /><br />#이태원 #인파 #핼러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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