규모 7.5 지진발생…역대 최대규모 국가단위 훈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전국에서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르면서 우리나라도 더이상 지진의 안전지대라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인데요.<br /><br />대전에서 규모 7.5의 대형 지진을 가정한 국가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이 실시됐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덕 연구단지에 위치한 우성이산에서 규모 7.5의 대형 지진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대전의 랜드마크인 한빛탑이 무너지며 화재가 발생하자, 관람객들이 긴급히 대피합니다.<br /><br />진앙지와 인접한 기초과학연구원에서도 여러채의 건물이 붕괴되며 인명 피해가 났습니다.<br /><br />신속하게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일사분란하게 대응에 나섭니다.<br /><br />소방청과 대전소방본부 등이 역대 최대 규모로 국가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훈련은 지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화재, 붕괴, 매몰 등 가능한 재난상황을 모두 가정해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여진도 계속되며 곳곳에서 사상자가 발생하고, 인접 아파트와 백화점 등에서도 구조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속출합니다.<br /><br />말그대로 '아비규환'의 상황에서 구조 헬기가 공중에서 대피자를 안전하게 끌어 올립니다.<br /><br /> "만약의 7.5규모의 대지진이 발생이 된다면 저희 소방대원의 역량을 최대한 믿어주시고, 국민 여러분들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토록 …."<br /><br />실제로 규모 7.5의 지진에는 인근에 남아있는 구조물이 거의 없을 정도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소방청은 이 같은 초대형 재난을 실제 겪지 않고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기획했습니다.<br /><br /> "대형 복합재난이 발생할 경우에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서 국가 차원의 대응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."<br /><br />소방청은 기후 변화와 도시구조의 복잡화 등으로 자치단체의 대응 능력을 초월한 대형 재난이 발생할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, 지난 2018년부터 국가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시행해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 (jinlee@yna.co.kr)<br /><br />#규모7.5 #지진발생 #훈련상황 #훈련을실전처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