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 들어 월별 출생아 수 감소가 가팔라지면서 올해 합계출산율이 0.7명대 초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출산율이 반등하지 못하면 2040년엔 유소년 인구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 것이란 전망까지 나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올해 8월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2천798명이 줄며 33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출생아 수는 11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섯 달 연속으로 월별 출생아 수도 2만 명에 못 미치면서 올해 합계출산율이 자칫 0.7명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합계출산율은 2018년 1명 아래로 내려온 뒤 지난해엔 0.78명을 기록했고, 지난 2분기에는 0.70명까지 추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통계청은 3분기 감소율과 4분기에 추세적으로 출생아 수가 적은 점을 고려할 때 올해 합계출산율이 0.72명을 넘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합계출산율이 간신히 0.7명대에 턱걸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올해 8월 혼인 건수도 1년 전보다 7%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의 혼인 건수와 출산 의향, 높아지는 평균 출산 연령을 고려하면 합계출산율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최슬기 /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: 올해 합계출산율이 0.6명대로까지 떨어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. 하지만 청년들이 경험하는 일자리·주거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상태여서 가족 친화적인 정부 정책이 절실합니다.] <br /> <br />출산율이 반등하지 못하면 오는 2040년엔 유소년 인구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예산정책처는 합계출산율이 0.70명으로 2040년까지 유지된다면, 유소년 인구는 2020년 632만 명에서 2040년 318만 명으로 줄고, 영유아 인구는 같은 기간 263만 명에서 130만 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46개월째 자연감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인석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김희정 <br />그래픽 : 홍명화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오인석 (insuko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3102906013076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