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실상 지상전 돌입…네타냐후 "길고 어려운 전쟁 될 것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전쟁이 '두 번째 단계'에 진입했다고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당초 예상됐던 전면전과는 다른 양상이지만, 사실상 지상전에 돌입했다는 관측입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전쟁이 두 번째 단계에 들어섰다고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전쟁을 '2차 독립 전쟁'으로 규정한 그는 "육지와 해상, 공중에서 싸울 것이며, 지상과 지하의 적들을 제거할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가자지구 내 전쟁은 힘들고 길어질 것입니다. 우리는 이에 준비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네타냐후 총리가 침공을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지상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에서 강도 높은 작전을 벌인 끝에 일부 지역을 장악하고 안정적인 방어선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하마스도 텔아비브에 로켓을 발사하는 등 반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충돌로 이스라엘군 역시 큰 손실과 피해를 입었습니다. 점령군은 가자지구에서 점점 더 많은 것을 잃을 것입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 군은 대규모 작전을 벌이면서도 전면전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질과 주민 등 민간인 피해를 우려하는 국제사회의 압박 여론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네타냐후 총리는 지상 작전이 인질 구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질들의 귀환을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마스도 억류 중인 인질과 이스라엘에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맞바꾸는 협상을 진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가자지구 #이스라엘 #지상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