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 지상전엔 무대응 美 "테러범과 민간인은 구분해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은 이스라엘의 모든 공격과 행동에 하나하나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전황이 악화하면서 민간인 피해 우려가 커지자 이스라엘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가자지구 지상 군사작전을 통해 사실상 전면전을 선택한 이스라엘을 두고 국제 사회의 기류는 전반적으로 차갑습니다.<br /><br />유엔조차도 인도주의적 휴전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벌어진 이번 사태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 "이스라엘이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는 인도주의적 휴전 대신 군사작전을 강화한 것은 유감입니다."<br /><br />미국은 이스라엘의 행동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며 여전히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팔레스타인 민간인과 인질들의 인명 피해 우려가 커지자 "가자지구의 다수는 무고한 사람들"이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행여 민간인 피해가 커질 경우 중동 내 다른 국가로 전쟁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미국과 이스라엘 정상 간 이뤄진 통화에서도 이 같은 메시지가 발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 "팔레스타인을 대표하지 않는 하마스와 무고한 팔레스타인인들을 구분해야 합니다. 국제인도법에 따라 (하마스와 민간인을 구분해야 할) 이스라엘의 책임이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."<br /><br />지난주 공화당 마이크 존슨 의원이 의사봉을 쥔 미 하원은 이번 주 이스라엘만을 '핀셋 지원'하는 별도 법안을 처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을 묶어서 지원하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방침에 어깃장을 놓겠다는 것으로, 미 정치권은 한바탕 거센 공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 (ikarus@yna.co.kr)<br /><br />#지상전 #가자지구 #민간피해 #팔레스타인 #이스라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