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대통령 "건전재정 기조 유지…예산안 국회 협조 부탁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조금 전 국회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했습니다.<br /><br />건전재정 기조를 바탕으로 마련된 예산안이 차질 없이 집행돼서 민생 부담을 덜 수 있도록, 국회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윤석열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657조원 규모의 정부 예산안 처리를 위한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는 '건전재정'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"건전재정은 국민의 혈세를 낭비 없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쓰자는 것"이라며, 재정사업을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해 지출 구조조정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2024년 총지출을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2.8% 증가하도록 편성했다고 했는데요.<br /><br />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은 국가 본질 강화와 약자 보호,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투입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서민과 취약계층, 사회적 약자를 더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치솟는 물가에 대한 정부의 대책도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이스라엘·하마스 무력충돌 사태까지 터지면서 세계경제가 침체됨에 따라, 대외의존도가 큰 우리 경제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.<br /><br />'범정부 물가 안정 체계'를 가동해 서민들의 물가 부담을 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그간 정부가 연금개혁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해왔다며, 국회에서의 초당적 논의를 통해 연금개혁 관련 법률이 확정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정부의 노력으로 수십년간 유지된 사교육 카르텔이 근절되고, 공정한 교육 시스템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고, 최근 교권 보호 4법이 개정된 점을 언급하면서 국회의 협조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"안보는 경제의 초석"이라며, 한미동맹 강화 등 정부의 노력을 통해 북한 핵·미사일 억지력을 강화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한미 핵협의그룹을 가동해 동맹의 확장억제력을 격상했고, 한미의 경제 안보 협력체계가 우리의 위기관리 능력을 보다 튼튼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예산안 처리와 더불어 국회에 계류 중인 각종 법안, 국가재정법과 보조금관리법, 산업은행법 등의 처리에 있어서도 국회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글로벌 경제 불안과 안보 위협이 거국적이고 초당적 협력을 요구하고 있다며, 복합 위기 극복을 위해 모두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