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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 민감해진 마약류 사용…난치 환자에 불똥

2023-10-31 0 Dailymotion

더 민감해진 마약류 사용…난치 환자에 불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마약이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서자, 엉뚱한 사람들이 피해를 입지는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쩔 수 없어 마약류 의약품을 써야 하는 사람들을 만나봤습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0년 넘게 파킨슨 병을 앓아온 김 씨.<br /><br />대마류 성분이 들어간 약을 써야 하는데, 마약류로 분류돼 병원에서 처방을 받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.<br /><br /> "0.3%만 들어가면 되는 건데 그 환각 성분이 들어가 있다고 그래서…손발이 떨리거나 근육이 경직되거나 우울증이 온다든지 또 잠을 제대로 못 잔다든지 그런 이제 반응이 몸에 나타나게 되죠."<br /><br />이런 환자들을 위해, 정부는 마약류 의약품 수입과 사용을 제한적으로 허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환자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, 종류도 충분하지 않고, 사용 절차도 까다롭습니다.<br /><br />대체 치료제가 없다는 전문의의 소견서가 필요하고, 한국희귀·필수의약품센터에서만 수입이 가능해 신청을 따로 해야 하는 데다, 의약품 취급승인이나 수입 신청을 하면 15주가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2022년까지 대마류 의약품 4개 중 실제로 제대로 쓰인 건 에피디올렉스 뿐이었고, 사티벡스의 경우 3건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나머지 두 종류는 사용된 적이 없고, 에피디올렉스도 독한 항경련제를 5개나 처방받아야만 받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식욕억제제처럼 의료용 마약류로 분류해 처방받아 사용할 수 있게 하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대목입니다.<br /><br /> "내시경을 비롯한 건강검진이나 수술에 프로포폴이 전 국민의 건강권을 위해서 다 쓰이고 있거든요. 유독 대마만 전혀 다른 기준으로 지금 정부가 하고 있으니까 국제 기준에도 맞지 않고."<br /><br />다만, 최근 연예인들의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것처럼 오남용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#마약류 #의약품 #대마 #파킨슨 #식약처 #프로포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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