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서울 확장' 속도 내는 여…민주, 비판 속 신중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이 경기 김포를 서울로 편입할 구상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'총선용 포퓰리즘'이라고 비판하면서도 반대 입장을 내진 못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차승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특별법을 만들어서 정부 입법보다 절차가 간소한 의원 입법 방식으로 처리할 방침을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이번 주 안으로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법안을 발의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.<br /><br />당내 일각에서는 "김포 외에 고양, 구리, 하남 등도 주민의 뜻을 묻지 않을 이유가 없다"며 '서울 확장론'에 불을 당기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총선용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면서도 내년 총선에 미칠 파급력을 감안해 신중론을 펴는 등 속내가 복잡한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역술인 천공의 강의 영상을 틀며 여당의 김포 서울 편입 주장의 배경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지만요.<br /><br />홍익표 원내대표가 '메가시티'는 민주당이 예전부터 주장해 왔다면서 전국 행정체계의 전면 개편을 논의하자고 여당에 제안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"결이 다른 주장"이라고 일축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다음은 각 당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을 두고 내홍이 일고 있죠.<br /><br />민주당은 총선기획단을 발표하며 본격 총선 준비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서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인요한 혁신위원장, 1호 혁신안으로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의 징계를 해제하는 '대사면'을 들고 왔죠.<br /><br />당내 비주류 끌어안기에 나선 건데요.<br /><br />인 위원장은 오늘도 비윤계인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우호적인 발언을 잇따라 내놨습니다.<br /><br /> "유승민 대표가 정말 젠틀맨이에요. 제가 개인적으로 만나보니까 존경이 갑니다. (이준석 전 대표를) 좀 만나서 듣고 싶다, 앞으로 (당을) 돕는 걸 저를 좀 가르쳐 달라…."<br /><br />하지만 당사자인 이 전 대표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준석 때문에 선거 때 크게 질 거 작게 이겼다. 또는 질 뻔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게 공식적인 대통령과 지금 대표의 입장인데 혁신위원장이 개인 자격으로 무슨 말 하든지 간에 뭐가 의미가 있습니까?"<br /><br />혁신위는 오늘밤 열리는 2차 회의에서, 1호 안건의 향배와 새롭게 발표할 2호 안건에 대해 논의할 전망인데요.<br /><br />2호 안건으로는 국회의원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 제한, 국회의원 정수 축소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총선기획단 인선을 마치고 총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당연직으로 조정식 사무총장이 단장을,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이 간사를 맡고 정태호 민주연구원장, 신현영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친명계 일색이라는 비판에 민주당은 "관련 업무를 하던 의원이 상당수 들어가 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chaletun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