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 "가자시티 포위 완료"…하마스 "백만번 더 칠 것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본격적인 지상전에 돌입한 이스라엘이 하마스 근거지가 집중돼 있는 가자시티 포위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전쟁의 핵심이 될 시가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뜻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하마스도 이에 맞서 백만 번이라도 기습공격을 되풀이하겠단 뜻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황정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발사포가 조준된 뒤 건물이 파괴되는 장면들이 잇따라 나옵니다.<br /><br />이윽고 거대한 폭발 화염 속으로 건물이 사라져 버립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영상들로, 가자지구 내 하마스의 군 집결지 등 핵심 인프라를 공격하는 장면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'전쟁 2단계' 선언 이후 본격적인 지상전에 돌입한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있는 가자시티를 포위했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 "지난 며칠 동안 IDF(이스라엘군) 전투기들이 가자시티에서 작전을 펼치며 여러 방향에서 가자시티를 포위했고, (IDF의 가자지구 진입이) 깊어지고 있으며, 성과도 심화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지상전 개시 후 군인 18명이 전사해 고통스러운 대가를 치르고 있지만, 계속해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역시 지상전이 성공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가자시티로의 진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작전의 핵심에 있습니다. 우리는 매우 인상적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. 우리는 가자시티 외곽에 있으며, 도시 외곽을 넘어선 곳까지 진격하고 있습니다. 우리는 전진하고 있습니다"<br /><br />특히 이스라엘군은 이번 지상전의 핵심 변수로 꼽혔던 하마스의 지하터널 파괴를 위한 대규모 작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남부 사령부의 한 고위 장교는 "입구와 터널을 붕괴시킬 것"이라며 "터널은 죽음의 구역이 될 것"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군은 육군 공병대가 파괴한 터널만 이미 100여개나 된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도 하마스는 '순교자이자 점령의 희생자'임을 자처하며 지난달과 같은 기습공격을 백 만번이라도 되풀이하겠다는 뜻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하마스 측은 "이스라엘은 우리 땅에 설 자리가 없는 나라"라며 "없애야 한다"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. (swee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