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군, 가자시티 완전 포위…"48시간 내 시가전 돌입" 관측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하마스 소탕을 위한 가자지구 지상 작전을 이어온 이스라엘군이 최대 도시 가자시티를 완전히 포위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도시에 은신한 것으로 알려진 하마스와의 시가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입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"오늘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 남부 해변에 도달해 가자시티를 완전히 포위했습니다. 이제 북 가자와 남 가자가 생겼습니다."<br /><br />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하마스와의 전쟁에서 '중요한 단계'라며 가자지구 북부와 가자시티를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현지 일간 하레츠는 이스라엘군이 향후 48시간 안에 가자시티에서 시가전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신문은 "시가전을 통해 도시로 숨어든 하마스 무장세력들을 찾아내고, 지하 터널과 하마스의 기반 시설을 파괴하려는 것"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가자지구 최대 규모 병원이자 환자와 주민들이 대피해 있는 알시파 병원 지하에 하마스 고위 인사들이 은신해 있다며, 병원에 대한 군사 작전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 북쪽 국경 지역에선 하마스를 지원하는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충돌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공격으로 이스라엘 민간인 한 명이 사망한 데 대한 대응으로, 테러리스트 시설과 조직원, 그들이 운전하는 차량을 여러 차례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일가족이 탄 차량 두 대가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았고, 이 중 한 대가 완전히 불에 타면서 어린이 세 명과 할머니가 숨졌습니다.<br /><br />다른 차에 탔던 아이들의 어머니는 다쳤습니다.<br /><br /> "오늘 공격은 범죄이자 테러입니다. 내가 안아줬던 세 아이가 차 안에서 불탔어요. 아무도 구할 수 없었습니다."<br /><br />이날 오전에는 구급차 두 대가 이스라엘군의 드론 공격을 받아 구조대원 4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헤즈볼라는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용납하지 않겠다며 '대가를 치를 것'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가자시티 #시가전 #이스라엘 #헤즈볼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