뇌까지 침투하는 초미세먼지…건강 지킬 생활 수칙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금속 등이 포함된 미세먼지는 폐나 뇌로 침투해 각종 질병을 일으킵니다.<br /><br />공기질이 나쁠 땐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, 부득이한 경우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격렬한 운동을 피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미세먼지 건강 수칙, 김동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세먼지 속에는 철이나 카드뮴 같은 유해 중금속들이 들어 있습니다.<br /><br />입자가 매우 작은 이런 미세먼지는 폐까지 침입해 건강을 해칩니다.<br /><br />고농도 초미세먼지 환경에 노출될 경우 심장 질환이 증가하고, 특히 영유아기에는 천식 발생 위험도 커집니다.<br /><br />미세먼지가 사람의 뇌 속에 쌓이고 있다는 연구 결과들도 발표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영국 연구팀이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에서 사망자들의 뇌 조직을 살펴봤더니, 다량의 초미세먼지 성분이 발견된 겁니다.<br /><br /> "(금속 입자들은) 세포를 파괴하고 죽게 만드는데 알츠하이머와 같은 질병의 특징입니다"<br /><br />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겁니다.<br /><br />부득이 외출할 경우는 식약처 인증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초미세먼지 예보가 '매우나쁨'일 때 KF80 마스크를 쓰면 노출 농도는 '보통' 이하 수준으로 떨어지게 됩니다.<br /><br />다만, 마스크를 장시간 사용한 뒤 호흡 곤란이나 가슴 통증이 있다면 즉시 벗고 무리해서 착용하지 말아야 합니다.<br /><br />미세먼지가 나쁜 날에 격렬한 운동을 하면 호흡량이 증가해 먼지들이 폐의 아래쪽까지도 침투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또 바깥 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도 실내에서는 짧고 주기적으로 자연 환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. (dhkim1004@yna.co.kr)<br /><br />#초미세먼지 #중금속 #마스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