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자시티 깊숙이 침투한 이스라엘…"안보 무기한 책임질 것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가자시티를 포위했다고 밝힌 이스라엘이 본격적인 시가전을 앞두고 하마스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이 끝나면 가자지구의 안보를 무기한으로 책임지겠다고 발언해 파장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황정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시티를 완전히 포위했다고 밝힌 이스라엘, 이번엔 가자시티 깊숙한 곳까지 진출했다며 하마스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 "가자지구에서 전투원들은 작전 계획에 따라 전진 중이며, 가자시티 깊숙이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계속 움직이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특히 밤사이 여러 명의 하마스 야전 사령관을 제거했다면서 현장의 리더십이 단절되며 반격 능력이 크게 위축됐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하마스의 핵심 요새이자 이번 전쟁의 최대 변수로 꼽히고 있는 지하터널도 모두 부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이 본격적인 시가전을 앞두고 하마스에 대한 대공세에 들어갔단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전쟁이 마무리되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안보를 무기한 책임질 것이라고 말해 파장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점령하는 건 큰 실수가 될 거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이스라엘이 무기한 동안 전반적인 안보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 안보 책임이 없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,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규모의 하마스 테러가 분출되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."<br /><br />네타냐후 총리는 또 "중동이 테러의 축으로 전락하면 유럽은 그다음 차례가 될 것"이라며 강대국들의 지지도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중동세력의 공격을 받고 있는 미국은 이례적으로 중동지역에 오하이오급 잠수함을 배치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란의 대리세력으로 불리는 이른바 '저항의 축'이 잇따라 전쟁에 개입하자, 확전을 막기 위해 견제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. (swee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