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급한 불부터 끈 한전...근본 대책 마련은 '숙제' / YTN

2023-11-08 605 Dailymotion

4분기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을 단행한 한국전력은 일단 급한 불부터 끈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근본적 문제로 지목된 '역마진 구조'는 해소하지 못한 데다 자구책으로 마련한 자산 매각 역시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부는 전기 요금 인상이 피할 수 없는 선택이란 점을 강조합니다. <br /> <br />[강경성 /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: 이번 요금 조정은 한전의 재무상황, 국민 부담, 물가, 그리고 에너지 가격 추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입니다.] <br /> <br />서민 물가와 직결되는 전기 요금을 대폭 올리기도, 겉잡을 수 없이 불어나는 한전의 적자를 그냥 내버려두기도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대규모 산업 현장 위주로만 전기 요금을 인상한 것도 이런 고민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대용량 산업용 전기가 전체 사용량에서 차지한 비중이 49%에 달했던 만큼 요금 인상 효과는 분명 기대할 만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산업 현장에선 벌써 볼멘소리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산업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와 중소기업 부담 완화 대책에 대한 요구가 동시에 터져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도 우회적인 방법일 뿐 결국은 서민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[김진수 / 한양대학교 자원환경공학과 교수 : 산업용 (전기요금)을 올리면 당연히 그 산업에서 만들어내는 제품 가격이 올라갈 것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영향을 주긴 주고요. // 고육지책일 순 있으나, 올바른 가격 신호의 전달 측면에선 (바람직하지 못하다.)] <br /> <br />자산 매각과 조직 축소 등의 자구책 역시 근본적인 대책이 되긴 어렵다는 회의적 시각이 우세합니다. <br /> <br />당장 급한 채권 발행 한도를 확보하는 데 도움은 될 수 있지만, 막대한 누적 적자와 비교하면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내부의 거센 반발 역시 넘어야 할 산입니다. <br /> <br />[최철호 / 전국전력산업노조연맹 위원장 : 실망을 넘어 분노를 금할 길이 없습니다. // 한전의 자구책은 또다시 이 적자의 책임을 한전과 전력그룹사 직원들에게 떠넘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.] <br /> <br />급변하는 중동 정세에 원자잿값이 널뛰고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한전의 고민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3분기 적자 터널을 간신히 벗어날 거로 보이지만, 올해에만 7조 5천억 원대 적자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결국, 판매가보다 생산비가 비싼 '역마진 구조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태민 (tm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3110900550851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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