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은 지금 시진핑 집권 3기 정책 방향을 결정할 회의가 열려야 할 시기인데, 아직 아무런 예고도 없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장관급 인사들의 잇단 실각과 경기 침체 등 내홍에 따른 이상징후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10월 중국공산당 20차 대회를 통해 선출된 중앙위원회. <br /> <br />시진핑을 총서기로 세 번째 뽑으며 장기집권의 문을 열어 준 당내 최고의결기구입니다. <br /> <br />[시진핑 / 중국 공산당 총서기(지난해 10월) : 중국공산당 제20기 제1차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제가 계속해서 총서기를 맡도록 선출했습니다.] <br /> <br />중앙위원회는 5년마다 열리는 당 대회 사이에 통상 7번의 전체회의를 엽니다. <br /> <br />그중 세 번째, 이른바 '3중 전회'에서 신임 지도부의 주요 정책 방향을 결정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덩샤오핑의 개혁개방 노선도 1978년 '11기 3중전회'에서 발표됐다는 점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시진핑 집권 3기의 청사진을 제시할 '20기 3중전회'가 열린다는 소식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물론 지난달 일대일로 정상포럼과 이번 달 APEC 정상회의 일정에 따라 늦춰진 것일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최근 장관급 인사들의 잇단 실각과 로켓군 숙청 등 내홍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부동산 재벌들의 줄도산과 눈덩이처럼 불어난 지방 부채, 청년실업 같은 경제난도 요인으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[문일현 / 정법대 교수 : 정치·경제·국방·외교 등 여러 분야에서 당내 합의점을 도출하는 데, 상당한 진통을 겪는 것으로 보입니다.] <br /> <br />개혁개방 45년, 고속성장의 모순이 하나, 둘 드러나는 시점에 나름의 해결책을 내놓기 위해 고심하는 과정으로 보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110921281520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