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검사 2명에 대해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죠. <br /> <br />대체 누가, 어떤 일을 했길래 국회에서 탄핵까지 나서나 궁금하신 분 계실 겁니다. <br /> <br />그 대상은 바로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와,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입니다. <br /> <br />각각 피의자, 피고인 신분이기도 한데요. 차례대로 살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이정섭 검사를 둘러싼 비위 의혹은 지난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처음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제기했죠. <br /> <br />인기 학교에 딸을 입학시키기 위해, 처남이 살던 강남지역 아파트에 위장 전입한 의혹. <br /> <br />그리고 처가 쪽에서 운영하는 골프장 법적 분쟁을 돕고 또 요청에 따라 주변인의 범죄 경력을 조회해주는 행위를 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검사들의 골프장 예약을 도와줬다는 의혹도 있었고요. <br /> <br />[김의겸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지난달) : 2차장이 이정섭 차장입니다. 근데 이분은 수사할 사람이 아니라 수사를 받아야 할 분 같습니다. 우선 위장전입입니다. 저렇게 아버지와 딸이 주민등록지를 옮겨서 명문초등학교로 입학합니다. 아까 제가 골프장 사위라고 했잖아요. 그래서 처가와 관련된 각종 민·형사 분쟁에 집사 역할, 해결사 역할을 합니다.] <br /> <br />이 검사 측은 위장전입을 한 건 맞지만, 나머지는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. <br /> <br />이후 민주당은 이 검사를 고발해 현재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민주당의 탄핵안 발의에 의혹의 시선을 보내는 이유는 다른 데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정섭 검사는 현재 이재명 대표 수사를 총괄하고 있는 수원지검 2차장을 맡고 있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대북 송금 사건과 '쪼개기 후원' 등을 비롯한 쌍방울 관련 혐의, 이재명 대표 부부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 수사가 수원지검에서 진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, 특히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'눈엣가시'일 수 있겠죠. <br /> <br />그다음은 손준성 검사입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고발 사주' 의혹으로 공수처가 기소해 1년 가까이 법정에 출석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손 검사에 대한 의혹은 2년 전 대통령 선거 국면에서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있던 2020년 4월, 당시 윤 검찰총장 본인의 명예를 훼손한 범여권 인사를 고발해달란 내용을 손 검사를 통해 당시 김웅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때는 21대 총선을 앞둔 시기로 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희재 (parkhj022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11012595309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