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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큐베이터 꺼지고 남은 미숙아들은…가자병원 의료진 사투

2023-11-13 0 Dailymotion

인큐베이터 꺼지고 남은 미숙아들은…가자병원 의료진 사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결국 운영이 중단된 가자지구 병원에는 여전히 미숙아 등 중환자들이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인큐베이터마저 꺼진 상황에서 남은 의료진들은 마지막까지 생명을 돌보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갓 태어난 아기들이 일반 침대 하나에 나란히 눕혀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어두운 방 안에 의료 장비는 보이지 않고, 기저귀와 물품 박스들이 아기들을 둘러싸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큐베이터에 있던 미숙아들이지만, 전원이 끊기고 의료용품마저 동이 난 병원에서 아기들에게 해 줄 수 있는 최선의 조치였습니다.<br /><br />가자지구 최대 규모 병원인 알시파 병원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결국 운영이 중단됐고, 남아 있는 의료진은 마실 물도 먹을 음식도 없는 상황에서 하루하루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전기가 없어 인큐베이터가 작동하지 않아 신생아 환자 두 명이 사망했습니다. 중환자실에 있던 성인 환자도 인공 호흡기가 꺼져 숨졌습니다."<br /><br />알시파 병원에는 6만명에 가까운 환자와 난민이 대피하고 있었지만, 최근 이스라엘의 공습이 집중되면서 많은 이들이 피난을 떠났고, 현재는 미숙아 30여명을 포함한 환자 600명과 의료진, 난민 등 약 2,000여명이 병원에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군은 병원을 직접 공격하지는 않았다며 남쪽으로 대피하는 것을 보장한다고 주장했지만, 의료진이 전한 상황은 다릅니다.<br /><br />병원에서 대피하려고 시도한 사람이 거리에서 총을 맞아 숨지거나 다쳤고, 저격수와 드론이 병원 안쪽까지 겨냥하고 있어 병원 안에서 이동하는 것조차 위험하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알시파 병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알쿠드스 병원의 의료진들도 어둠 속에서 손전등을 비추며 부상자를 치료하는 등 사투를 벌였지만, 결국 이날 운영을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가자지구 #알시파_병원 #공습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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