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대 증원 수요조사 발표 연기…최대 4천명 예측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는 오늘(13일) 전국 의대를 대상으로 정원 확대 수요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는데요.<br /><br />정리가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급하게 발표를 미뤘습니다.<br /><br />증원 수요가 최대 4천 명에 이른다는 얘기도 나오는데, 의사단체는 협상단을 교체하며 만반의 준비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홍서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충분한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의사 수 확대와 함께 지역·필수의료 분야로 인력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2025년 입학 정원 확대를 목표로 연일 현장과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보건복지부.<br /><br />지난주까지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얼마나 증원을 희망하는지 수요조사를 벌였는데, 결과 발표를 한차례 연기했습니다.<br /><br />복지부는 "의대증원 수요를 확인하고 정리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"며 "이번주 안에 발표하겠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정원이 50명 이하인 소규모 의대들은 증원을 적극 요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지역에 있다 보니까 어쨌든 지역, 지방의료 활성화를 위해서도 의대 증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긴 하거든요."<br /><br />전국 의대의 희망 증원 규모가 3천 명대 후반에서 최대 4천 명에 육박한다는 예측도 나오는 상황.<br /><br />이번 결과에 따라 대규모 증원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의사단체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몇 명까지 원하냐 이런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고 하니까, 정말로 필요한 인원인가에 대한 타당성이 검증되는 질문의 연장선은 아니다…"<br /><br />대한의사협회는 복지부와 소통하는 의료현안협의체의 협상단을 새로 꾸리는 등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의대 증원 수요조사 결과 발표를 두고, 당장 이번주 협의체 회의부터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. (hsseo@yna.co.kr)<br /><br />#의대 #정원확대 #미니의대 #수요조사 #의협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