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기자동차 수요 주춤한데…현대차 "계획대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주춤하면서 관련 업체들이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현대차그룹은 울산에 대규모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을 여는 등 전동화 전환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김종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미국 포드, 튀르키예 코치그룹과 튀르키예에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려던 3자간 업무협약을 해지했습니다.<br /><br />SK온의 미국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는 미국 조지아주 공장의 배터리 생산을 축소하고, 일부 직원에 대해선 일시적 무급 휴직 조치를 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숨 고르기에 들어간 건 배터리 업계만이 아닙니다.<br /><br />미국의 제너럴모터스는 미시간주 전기차 전용 공장 가동 시점을 1년 연기했고, 독일 폭스바겐그룹도 배터리 생산공장 설립 계획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전기차 관련 업체들이 이처럼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선 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시장조사 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율은 재작년 100%에 육박했지만, 지난해에는 68%로 성장세가 꺾였고, 올해는 45%까지 낮아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현대차그룹은 최근 울산에 연간 2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전기차 속도조절론이 나오고 있음에도 예정된 투자는 계속하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"큰 틀에서 전기차 수요는 계속 늘어난 것"이라며 투자에 있어서 운용의 묘를 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울산 EV 전용공장은 앞으로 50년 전동화 시대를 향한 또 다른 시작입니다."<br /><br />현대차는 2026년부터 울산 공장에서 최고급 전기 SUV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<br /><br />#배터리 #전기차 #현대차 #울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