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킬러문항' 배제 방침 속 첫 수능…관건은 '변별력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른바 '킬러문항'이 배제된 뒤 치러지는 첫 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까다로운 문항들이 빠지면서 변별력에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은 꾸준히 나왔는데요.<br /><br />이번 수능의 출제 경향 전망을 안채린 기자가 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소위 '킬러 문항'은 학생과 학부모의 눈높이에서 핀셋으로 철저히 제거하겠습니다."<br /><br />교육부가 킬러문항 배제 방침을 밝힌 뒤 치러지는 첫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정부 방침에 따라 공교육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거나, 문제풀이 기술을 집중적으로 익힌 학생에게만 유리한 문제들은 수능에 나올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교육부는 현장 교사를 중심으로 '공정수능 출제점검위'를 구성해 킬러문항 출제 차단에 공을 들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어려운 문제가 빠지면 변별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은 발표 초기부터 제기됐던 상황.<br /><br />전문가들은 킬러문항 배제 방침이 처음 적용된 9월 모의평가에서는 지문을 평이하게, 선지를 어렵게 하는 식으로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봤습니다.<br /><br /> "어려운 지문 내용이 빠졌지만 질문의 각도라든지 보기 지문 5가지 형태에서 정답을 찾기가 까다로웠다…"<br /><br />9월 모의평가 출제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학생들 성적을 받아본 평가원이 난이도를 다소 조절했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9월 모의평가에서 특히 수학에서 만점 받은 학생이 많이 나왔는데요. 그런 부분들을 염두에 두고 실제로는 전반적인 난이도는 좀 더 어렵게 가져가지 않을까…"<br /><br />킬러문항 배제 기조 속에 치러지는 첫 수능에 학생과 학부모들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. (chaerin163@yna.co.kr)<br /><br />#수능 #킬러문항 #변별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