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이벤트 당첨"…천 원짜리 주식 5주 무료 제공 <br />"가치 폭등 예상"…"대량으로만 사겠다"는 조건<br /><br /> <br />비상장 주식을 이용해 교묘한 수법으로 투자자들을 모아 돈을 가로챈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주식 투자 전문가라고 속여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임형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유명 주식 투자자의 사무실이라는 곳을 경찰이 덮칩니다. <br /> <br />알고 보니 가짜, 비상장 주식 투자 사기를 벌인 일당의 사무실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"이거를 사기를 치려고 하면서…." <br /> <br />경찰에 붙잡힌 투자 사기 일당은 모두 7명. <br /> <br />역할을 나눠 교묘히 투자자들에게 접근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당이 근거지로 삼았던 사무실입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텔레그램에서 개인 연락처 5천 명분을 30만 원가량에 주고 산 뒤 문자 메시지나 전화로 피해자들에게 접근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벤트에 당첨됐다며 특정 회사의 비상장 주식 5주를 공짜로 나눠줬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 뒤 다른 사람이 한 주를 4만 원에 사겠다며 투자자에게 연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업공개가 확정되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해 주식을 사모으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다만 대량으로만 사겠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속은 투자자들은 이벤트 당첨으로 주식을 나눠준 곳에 연락했고, 주식을 더 사겠다며 돈을 입금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입금을 해도 주식을 주지도 않고, 연락도 끊겼다는 점. <br /> <br />[A 씨 / 피해자 : 이벤트 당첨됐다면서 10만 원 상당의 경품을 지급한다고 해서…. 투자한 금액은 4천만 원이고, 잃은 금액도 4천만 원입니다.] <br /> <br />일당은 이 같은 수법으로, 15명에게 5억8천만 원을 받아 가로챘습니다. <br /> <br />[박성준 /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3팀장 : 대포 계좌, 대포폰 위주로 통신 수사하고, 금융 계좌를 분석해서 일치하는 장소를 확인했고….] <br /> <br />경찰은 총책 20대 남성 A 씨 등 5명을 구속 송치하고, 2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이 같은 조직이 전국에 더 있다는 단서를 확보하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임형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형준 (chopinlhj0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111423304839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