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요한 "대통령측서 '거침없이' 신호 왔다"…중진 용단 압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가 지도부와 친윤 의원들을 향해 총선 불출마나 험지 출마를 요구했죠.<br /><br />당사자들이 무반응을 보이거나 거부하자, 인 위원장은 "대통령 측에서 신호를 받았다"며 한층 압박을 강화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인요한 혁신위와 국민의힘 지도부, 친윤 의원들 사이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친윤 핵심인 장제원 의원과 영남 5선의 주호영 의원이 험지 출마에 선을 그을린 가운데 인요한 위원장은 "속으로는 결단 내리는 씨름을 하고 있을 것"이라고 했는데요.<br /><br />인요한 위원장은 오늘 오전 YTN 라디오에서 조만간 중진 의원들의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기다리고 있다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윤석열 대통령 측으로부터 '소신껏 맡은 임무를 거침없이 하라'는 메시지를 전달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혁신위 활동 방향에 대해 대통령의 힘이 실렸다는 주장인 셈입니다.<br /><br />어제(14일) 혁신위 회의에선 험지 출마 내지는 불출마 요구를 공식 안건으로 의결해 당에 제시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기존 '권고' 수준을 넘어 최고위의 공식 안건으로 올리겠다는 뜻인 만큼 압박 강도를 높인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인 위원장이 강조해온 '희생' 대상으로 거론되는 김기현 대표와 장제원 의원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.<br /><br />김기현 대표는 어제 혁신위를 향해 '급발진하지 말라'고 한 데 이어 오늘도 '혁신위 위원들의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, 다시 번복되고 하는 게 당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'고 거듭 각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또 '총선은 종합예술이다', '당을 중심으로 지도부가 총선을 잘 지휘해나가겠다'며 혁신위를 견제했습니다.<br /><br />친윤 핵심인 장제원 의원은 지지자 모임인 여원산악회 행사와 지역구 교회 간증 영상을 통해 험지 출마 요구를 배제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바 있는데요.<br /><br />인요한 위원장은 장 의원의 산악회 행사에 대해 "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"고 말한 데 이어 일부 취재기자에게 "몇천 명을 버스로 동원한 사람이 있다"고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'신당 창당'을 준비 중인 이준석 전 대표는 한 라디오에 나와 혁신위의 활동에 대해 한동훈 법무장관을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몰아가기 위한 카펫을 까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년도 예산안 심의가 한창인 가운데 여야는 연구·개발 예산을 놓고 충돌하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양측 모두 여론전에 집중하고 있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유의동 정책위의장을 주재로 현장 연구자들과 만나는 간담회를 엽니다.<br /><br />유 의장은 그간 방만했던 R&D 예산을 구조조정한다는 정부 방침을 재확인하면서도 연구자 처우개선과 기초연구 분야 지원 등 보완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 대전으로 향했습니다. 현장최고위를 주재한 뒤, 오후엔 유성구에 위치한 기초과학연구원으로 이동합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당 회의에서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서 R&D 예산안을 삭감하기로 한 데 대해 "21세기 선진경제강국에서 있을 수 없는 해괴한 일"이라며 국회 심사 과정에서 이를 복원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