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 R&D 예산 여론전…메가시티 기싸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예년보다 대폭 삭감된 내년도 R&D 예산을 두고 여야가 여론전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앞다퉈 과학계 연구원들과의 간담회를 열었는데요.<br /><br />여당이 추진하는 '메가시티 서울' 구상을 놓고도 입장차를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여당은 국회에서 20∼40대 젊은 현장 연구자들을 만나 R&D 예산에 대한 의견 수렴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'일부 복원' 방침을 밝힌 데 이어 과학계 여론을 듣고 사업별 세부 조정안을 마련하겠다는 취지입니다.<br /><br /> "R&D 예산을 조정·편성하는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습니다./ 예산 삭감에 따른 부작용이 없도록 꼼꼼하게 챙기겠습니다."<br /><br />다만 정부 예산안 역시 비효율을 줄이고 혁신기술 연구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것이라며, 기조가 바뀐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찾았습니다.<br /><br />현장 최고위원회의와 연구자 간담회를 잇달아 열고, R&D 예산 삭감을 강하게 비판하며 전면 복원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젊은 연구자들이 연구직에서 쫓겨나거나 생계에 위협을 겪는 이런 황당무계한 일이 현재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국민의힘이 띄운 '메가시티 서울' 구상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뉴시티특위는 서울시장, 구리시장을 연이어 만나 단계적 편입, 농어촌 전형 폐지 유예 등 방안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주 안에 이런 내용을 담은 특별법을 발의하는 등 구상 실현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이를 포퓰리즘이라 규정하고 국토균형발전론을 내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대표는 "던지기식 정책 남발"이라고 목소리를 높였고, 당 부울경 의원들도 나서 "집권여당이 수도권 집중을 더 가속화하고 있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<br /><br />yeye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