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 "알시파 병원서 하마스 무기 발견"…인질 징후는 없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스라엘 군이 전격 진입한 가자지구 알시파 병원에서 하마스의 무기와 작전본부 등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정교한 지휘본부나 인질의 징후 등은 포착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국제사회에서는 병원 공격에 대한 비판여론이 거셉니다.<br /><br />윤석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가자지구 최대 병원인 알시파 병원을 하마스 본부로 간주하고 진입작전에 들어간 이스라엘군.<br /><br />병원 내부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하마스의 무기와 기술자산, 전투 장비 등을 발견했다고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 "AK-47 소총이 있고 카트리지(탄약통)와 탄약이 있습니다. 여기 수류탄들이 있습니다."<br /><br />또 병원 진입 직전 테러범들과 교전을 벌여 최소 5명을 사살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병원 내부에서 교전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하마스의 정교한 지휘본부나 인질 억류 정황 등은 포착하지 못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 군은 "추가적인 작전을 진행하면 인질에 대한 정보가 나올 것으로 믿는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 군은 병원 내 테러 활동을 적발하고 제거하기 위해 정보를 바탕으로 병원 내부에서 표적 작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국제기구와 이슬람권 등은 알시파 병원 급습을 계기로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.<br /><br /> "바로 지금, 나는 깨끗한 양심을 가지고 이스라엘이 테러 국가라고 공개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요르단도 이스라엘군의 병원 진입작전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작전을 미국이 사실상 승인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미국은 이스라엘의 독자적인 작전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존 커비 미 NSC 전략소통조정관은 "하마스가 병원을 활용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"고 밝혀 논란을 초래했습니다.<br /><br />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"미국이 이스라엘과 별개로 통신 감청을 통해 얻은 정보였다"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. (seokyee@yna.co.kr)<br /><br />#이스라엘 #하마스 #알시파_병원 #미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