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 지상군 투입 임박…하마스 "인질 처형" 위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교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1천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가자지구를 전면 봉쇄한 이스라엘이 조만간 대규모 지상군을 투입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하마스는 민간인 포로들을 처형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이준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스라엘을 향한 하마스의 무차별적 로켓 공습에서 시작된 이번 전쟁으로 인한 사상사 수는 시간이 갈수록 급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지시간 9일 현재,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최소 1천5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부상자도 최소 6천300명이 넘었습니다.<br /><br />가자지구 주변 통제권을 확보한 이스라엘군은 '하마스 궤멸'을 벼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은 "가자지구에 대한 완벽 봉쇄를 지시했다"며 "전기도 식량도, 연료도 없을 것이다. 모든 것이 닫힐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이 예비군 30만 명을 동원하면서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할지가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"하마스가 직면하게 될 것은 가혹하고 끔찍한 일이 될 것이다.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"면서 하마스 섬멸을 넘어 중동 질서 변화를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하마스 지휘부에 대한 대규모 암살 작전도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이 같은 보복전에 대응해 지난 7일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침투해 잡아갔던 민간인 포로들을 처형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중에는 외국인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하마스측은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민간인 주택을 사전 경고 없이 공격할 때마다 이스라엘 민간인 포로 1명을 처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유엔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행위와 민간인 포로 처형 위협을 강력히 비난하면서도 민간인 희생을 초래할 수 있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면봉쇄 등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