퇴출 위기 단골이던 태권도, 올림픽 박물관에 '우뚝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028년 LA 올림픽까지 8회 연속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'국기' 태권도를 상징하는 동상이 올림픽 박물관에 세워졌습니다.<br /><br />박물관에 조형물이 설치된 종목은 태권도가 10번째인데요.<br /><br />올림픽 퇴출 위기란 우려는 이제 '옛말'이 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올림픽의 심장' 스위스 로잔에 있는 올림픽 박물관, '뒤돌려차기'를 시도하는 모습의 태권도 동상이 우뚝 섰습니다.<br /><br />올림픽 박물관에 조형물이 있는 종목은 태권도를 포함해 10개뿐,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이 된, 비교적 짧은 역사의 태권도가 육상, 축구, 양궁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겁니다.<br /><br /> "태권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포츠 중 하나입니다."<br /><br />과거 올림픽 때마다 '퇴출 위기'를 겪어왔던 태권도는 전자호구를 도입하고 공격 지향적으로 점수를 개편하면서 지루한 스포츠라는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지워내고 저변을 넓혔습니다.<br /><br />이번을 계기로 태권도의 입지는 더욱 확고해졌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 "대단히 역사적인 의의도 있고 태권도가 전 세계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스포츠로 계속 이어지리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WT가 설립한 태권도박애재단은 근대올림픽의 아버지 쿠베르탱이 창설한 117년 역사의 '올림픽컵'도 수상했습니다.<br /><br /> "전 세계 난민들,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태권도를 통해 용기를 주고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태권도의 세계화로 우리나라 선수들의 금메달 독식은 불가능해졌지만, '국기' 태권도의 높아진 위상은 자부심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