클린스만호, 싱가포르에 5-0 대승…WC 예선 첫 승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 축구대표팀이 싱가포르와의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습니다.<br /><br />주장 손흥민과 조규성 등 유럽파 공격 자원들이 골고루 골맛을 봤는데요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강인의 크로스를 조규성이 머리로 떨궈주고 이재성이 마무리 짓는 완벽한 골이 나왔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립니다.<br /><br />이재성의 헤더가 이번엔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조규성의 발리슛은 크로스바를 때리는 등 좀처럼 상대 골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몰아치는 공격에도 소득이 없던 전반 44분, 마침내 기다리던 첫 골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이강인의 크로스를 받아 조규성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결정지었습니다.<br /><br />공격의 혈이 뚫리자 추가골도 금방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후반 시작하자마자 선제골의 주인공 조규성이 크로스를 올려줬고 황희찬이 머리로 받아 넣었습니다.<br /><br />대표팀의 세 번째 득점, 주장 손흥민의 전매특허 감아차기 골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손흥민존'에서 쏘아올린 볼은 그대로 골문에 꽂혔고, 찰칵 셀러브레이션에 6만4천여 명이 들어찬 상암벌은 뜨거워졌습니다.<br /><br />네 번째 골도 뒤이어 터졌습니다.<br /><br />싱가포르로 귀화한 한국 출신 송의영이 박스 안에서 설영우에게 파울을 범했고, 황의조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 지었습니다.<br /><br />이강인은 후반 40분 왼발 무회전 슈팅으로 팀의 다섯 번째 골이자 본인의 A매치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약체를 상대로도 방심하지 않았던 우리 대표팀은 첫 실전 무대에서 대승을 거두며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한발 다가섰습니다.<br /><br /> "선수들 헌신과 노력 덕분에 이런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 첫 단추가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데 잘 끼운 것 같아서 이 경기는 다 잊어버리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야 될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 "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여정을 기분 좋게 시작한 클린스만호. 오는 21일 중국과 2차 예선 두 번째 경기를 갖습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kwak_ka@yna.co.kr<br /><br />#클린스만호 #싱가포르전 #5대0_대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