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, 인권탄압 中기관 제재 풀어…"펜타닐 대응협력 활성화 차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중 정상회담이 끝난 지 하루 만에 미국 정부가 중국의 정부기관에 대한 제재를 풀었습니다.<br /><br />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마약과 관련한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송상호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마약과 관련한 공조에 합의한 것을 큰 성과로 자평했습니다.<br /><br />마약성 진통제 '펜타닐'의 제조와 유통을 막기 위해 미국과 중국이 협력을 재개하기로 한 것을 지칭한 것으로,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에선 총기나 자동차 사고로 사망하는 경우보다 펜타닐로 인한 사망자가 더 많다며, 이번 합의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.<br /><br /> "수년간 보류됐던 미중 간 마약 근절을 위한 협력이 다시 시작됐음을 발표하게 돼 기쁩니다. 이 합의는 생명을 구할 것입니다. 시진핑 주석의 헌신에 감사드립니다."<br /><br />정상회담 하루 만에 중국에 대한 족쇄도 풀렸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상무부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의 인권 탄압을 이유로 4년 전부터 수출통제 명단에 올렸던 중국 과학수사연구소를 제재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.<br /><br />펜타닐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의 협력을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로, 국무부는 "이 기관에 대한 수출통제가 펜타닐로부터 많은 미국인의 생명을 구하는 데 장애가 된다고 판단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수출통제의 이유로 삼았던 인권 탄압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지적엔 "중국이 약속을 지키는지 지켜볼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APEC 정상회의 연단에 선 바이든 대통령은 "양국의 안정적인 관계는 세계를 위해 좋은 것"이라며 기후 변화와 인공지능, 마약 같은 필요한 분야에서 중국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상호입니다. (sshluck@yna.co.kr)<br /><br />#펜타닐 #미중정상회담 #마약 #수출통제 #제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