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랜 기간 이어져온 개 식용 논란, 곧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까요. <br /> <br />여야 모두 올해 안에 특별법을 만드는 데 공감하고 있는 데다, 당정이 오늘 관련 협의회를 열고 올해 안에 개 식용을 금지하기로 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유의동 /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: 가능한 한 빨리 개 식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내에 개 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습니다. 특별법 공포 즉시, 식용 개 사육 농가, 도축 유통업체, 식당 등은 지자체에 신고와 함께 종식 이행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19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제기된 개 식용 문제, 40여 년 가까이 논란의 세월을 거쳤는데요, <br /> <br />가깝게는 지난 20대 국회에서 동물보호법, 축산법 등의 개정안을 통해 개식용 금지법이 발의되면서 본격적으로 국회 차원의 논의가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관저에서 10마리가 넘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키우는 것으로 알려진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반려동물 사랑도 이런 논의에 속도를 붙게 했죠. <br /> <br />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, 개 식용금지 추진을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고요, 실제 관련 내용을 국정과제에 포함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건희 여사도 지난 4월 청와대 상춘재에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"정부 임기 내에 개 식용을 종식하도록 노력하겠다. 그것이 저의 본분" 이라며 이 문제 해결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물론, 반대 의견도 여전히 존재합니다. <br /> <br />생명 존중을 명분으로 하는 개 식용 금지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. <br /> <br />다른 동물의 생명을 왜 말하지 않나? 이렇게 이야기하기도 하고요, <br /> <br />육견협회 반발도 크죠. <br /> <br />반려견과 식용개는 다르다.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생존권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꾸준한 상황이죠. <br /> <br />그럼에도 불구하고, 여야는 최근 각각 개 식용 종식법을 당론으로 채택했고, 오늘 민당정 협의회로도 이어지면서 연내 통과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특별법 통과가 40년 논란의 종지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나경철 (nkc800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11716495703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