커지는 '상생금융' 압박…이번엔 보험업계 조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와 금융당국이 은행업계의 막대한 이자 수익을 지적하며 상생금융방안 마련을 주문해왔죠.<br /><br />이러한 상생금융 압박 분위기, 이제 보험업계로도 번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생명 및 손해보험사들은 방안 마련에 분주해졌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문형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근 은행권을 향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수위는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 "너무 강한 기득권층입니다. 은행의 독과점 행태는 정부가 방치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."<br /><br />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도 은행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며 지적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 "은행들이 역대 수익에 맞는 사회적인 기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. 은행이 조금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…"<br /><br /> "삼성전자, LG전자, 현대자동차를 다 합친 것보다 은행권의 영업이익이 크거든요. 리스크를 전부 다 소비자들한테 전가하는 이런 구조라면…"<br /><br />은행 등 금융사들은 소상공인, 자영업자, 청년을 위한 각종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은행을 겨눴던 정부의 상생금융 압박은 이제 보험업계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국민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 보험회사들이 서민들의 짐을 나눠야 한다.<br /><br />이복현 금감원장이 최근 보험사 대표들에게 한 말인데, 상생금융 압박에 시동을 건 겁니다.<br /><br />이에 올해 이미 상생금융방안을 발표했던 보험업계, 특히 생명보험사들은 분주해졌습니다.<br /><br /> "일단 금감원에서 압박을 하니 안 할 수도 없고, 저축보험 상품 같은 것들 그런 류의 고민들을…"<br /><br />손해보험업계는 상생금융을 위해 자동차 보험료를 소폭 내리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.<br /><br />다음 달 초, 금융위와 금감원이 주요 생명 및 손해보험사 대표들을 한 자리에 부른 상황.<br /><br />한 달도 채 남지 않아 보험업계로 번진 상생금융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. (moonbro@yna.co.kr)<br /><br />#상생금융 #생명보험 #손해보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