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준석, 창당 준비작업 착수…"가는 길 동참해달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자신과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의 연락망을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신당 창당이 언제든지 가능하도록 사실상의 준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SNS에 올린 글입니다.<br /><br />"자신이 가는 길에 동참해 달라"며 "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 긴밀하고 신속하게 교류하기 위해 연락망을 구성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"수십년간 잘못된 관행에 젖은 정치문화를 바꾸는 길에 동참해달라"며 "더 많은 분이 함께 해주면 더 빨리 이뤄낼 수 있다"고도 썼습니다.<br /><br />이 전 대표는 온라인 접수를 통해 신청자들의 이름과 성별, 거주 지역 등을 수집하겠다고 알렸는데 사실상 신당 창당을 위한 준비작업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현행 정당법에는 신당을 창당하려면 중앙당을 포함해 최소 5개의 시도당이 필요하고, 각 시도당에 1천명 이상의 법정 당원을 둬야 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 전 대표는 다음 달 말까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뜻을 여러차례 밝혀 왔습니다.<br /><br /> "신당이라는 건 제가 돛을 올리고 바람타고 또 파도타는 거지, 결국 민심이 그만큼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이지…"<br /><br />만약 이 전 대표가 실제 신당을 창당한다면 내년 총선에서 기호 3번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첫번째 시험대일 거라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제3당인 정의당 소속 의원이 6명인 점을 감안하면 총선 전에 7명 이상의 현역의원이 합류해야 하는데, 이 전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"원내 교섭단체인 20석 이상 확보도 가능하다"는 낙관적 전망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반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"태산명동서일필이 돼가는 느낌"이라며 "반윤을 기치로 신당을 만들어도 별다른 세를 모으기 어려울 것"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. (jyb21@yna.co.kr)<br /><br />#이준석 #신당 #총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