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'아르헨의 트럼프' 밀레이, 대선 승리…"폐소화, 달러화로 대체"

2023-11-20 2 Dailymotion

'아르헨의 트럼프' 밀레이, 대선 승리…"폐소화, 달러화로 대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남미 아르헨티나의 대선에서 파격적 공약을 내건 극우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.<br /><br />수십 년간 경제난에 지친 국민들이 새로운 변화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.<br /><br />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재림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연평균 140%의 살인적인 물가 인상에 시달려온 아르헨티나의 민심은 변화를 선택했습니다.<br /><br />정치적 아웃사이더였던 극우 성향의 하비에르 밀레이 자유전진당 후보를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한 겁니다.<br /><br /> "모든 선량한 아르헨티나 국민들이여, 오늘은 아르헨티나의 재건이 시작되는 날입니다."<br /><br />밀레이 후보는 본선 투표에서 1, 2위를 한 후보만을 대상으로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55%의 표를 확보해 44%에 그친 좌파 집권 여당 연합의 세르히오 마사 후보를 물리쳤습니다.<br /><br />마사 후보는 패배에 승복했습니다.<br /><br /> "아르헨티나는 새 대통령 당선인의 책임이며, 그가 그렇게 하기를 바랍니다."<br /><br />밀레이 당선인은 기성 정치권에 대한 민심 이반을 등에 업고 혜성처럼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2021년부터 하원의원을 지냈지만 정치적 존재감은 거의 없는 아웃사이더 였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지난 수십 년간 아르헨티나의 현대 정치사를 지배한 일종의 좌파 포퓰리즘인 페론주의는 물론 중도우파인 마크리스모에 대한 심판론을 내세우며 깜짝 돌풍을 일으켰습니다.<br /><br />스스로를 자유주의자로 규정하는 밀레이 당선인은 페소화를 미국 달러화로 대체하고 중앙은행을 폐쇄하는 한편 장기 매매를 허용하겠다는 등의 파격 공약으로 지지층을 결집했습니다.<br /><br />18개인 정부 부처를 최대 8개로 줄이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정책과 언행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닮아 현지에서 '아르헨티나의 트럼프'로 불리는 밀레이 당선인은 중국·브라질과 거리를 두고, 미국과는 외교를 강화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대격변을 예고한 밀레이 당선인은 다음 달 10일 임기 4년의 대통령에 취임합니다.<br /><br />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연합뉴스 이재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