합참 "북한 정찰위성 발사시 필요조치"…9·19 효력정지 시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조만간 3차 군사정찰 위성 발사를 시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우리 군이 대북 경고 성명을 냈습니다.<br /><br />만약 발사를 강행한다면, 9·19 남북 군사 합의의 효력정지 등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이은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이 이르면 이번 주 3차 군사 정찰위성 발사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, 군 당국은 대북 경고 성명을 냈습니다.<br /><br /> "군사정찰위성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, 우리 국가 안보를 저해하는 도발행위다."<br /><br />북한의 군사 정찰 위성 발사 이후 규탄 성명이 아닌 발사 전 경고 성명을 발표한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.<br /><br />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발사 시점을 "이르면 이번 주"로 지목한 만큼, 실제 발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군 당국은 미사일 도발과 무인기 침투 등 북한의 9·19 남북 군사 합의 위반 사례가 3,400여회에 이른다며 "준수에 대한 그 어떤 의지가 없다"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"우리만 제약을 감내하는 건 군의 대비태세를 크게 저해하는 것"이라고 밝혔는데, 군사정찰 위성 발사 시엔 9·19 군사 합의에 대해 일부 효력정지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한 겁니다.<br /><br /> "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행한다면 우리 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다."<br /><br />국가안보실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습니다.<br /><br />상임위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기간에도 안보에 빈틈이 없도록 방위 태세를 강화하고, 한미동맹과 한미일 공조 등을 통해 필요한 조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. (ask@yna.co.kr)<br /><br />#군사정찰위성 # 9·19 남북 군사 합의 #북한 #합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