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채용비리'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항소심 유죄…"대법원 판단 받겠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채용 비리 의혹으로 기소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1심에선 무죄가 나왔는데, 항소심 재판부는 함 회장이 채용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김예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채용 비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에게 2심 재판부는 유죄를 선고했습니다.<br /><br />함 회장은 2015년 하나은행장 시절 인사청탁을 받고 신입 공채 과정에서 특정 지원자들에게 특혜를 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.<br /><br />신입 사원의 남녀 비율을 4대 1로 미리 정해두고 남성 위주로 채용하라고 지시한 혐의도 받습니다.<br /><br />1심 재판부는 부정채용을 지시한 증거가 부족하고, 남녀차별 채용이 은행장의 의사결정과 무관한 관행이라며 무죄로 판단했지만, 항소심은 원심을 뒤집고 함 회장에게 징역 6월과 집행유예 2년,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.<br /><br />함 회장이 2015년~2016년 신입사원 공채 과정에서 특정 지원자의 부정합격과 성비 불균형 선발에 모두 개입했다고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공정한 채용 업무를 방해한 것은 분명하지만, 함 회장의 이해관계가 직접 연결된 건 아니라고 봤습니다.<br /><br />함 회장은 상고할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진실 여부를 판단을 받겠습니다. 최종심이 남아 있기 때문에…."<br /><br />지난 3월 취임한 함 회장의 임기는 2025년 3월까지입니다.<br /><br />임기 중 유죄 판결이 확정되면 함 회장은 금융사지배구조법에 따라 회장직을 잃게 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. (yey@yna.co.kr)<br /><br />#함영주 #채용비리 #하나금융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