혁신위원 3명 사의표명설로 '자중지란'…인요한 "사실 아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지도부와 친윤 의원들의 희생을 압박하며 "일주일의 시간을 주겠다" 최후통첩을 보냈지요.<br /><br />일부 혁신위원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다가, 혁신위가 부인하는 등 혁신위가 출렁이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앞서 박소연, 이젬마, 임장미 혁신위원이 사퇴의사를 밝혔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.<br /><br />혁신위의 '희생' 요구에 지도부가 무반응으로 일관하는 가운데 혁신위 역할을 둘러싼 내부 논쟁까지 벌어지며 곪아있던 불만이 터져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혁신위 측은 사퇴설을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인요한 위원장과 세 위원이 오찬을 하며 확인한 결과, "사의표명을 한 바가 없음을 확인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한 언론은 이들 위원이 전날 회의 도중 김경진 위원으로부터 '혁신위는 김기현 지도부 체제 유지를 위한 시간 끌기용'이라는 발언을 듣고 실망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은 그러나 혁신위 활동을 급격히 끝마치기보다 당 지지율 제고 등 지도부의 연착륙을 도와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혁신위의 최후통첩, 그리고 혁신위원 사퇴설에 대해 지도부는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김기현 대표는 관련 질의에 "자세한 내용을 잘 모른다"고 일축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은 총선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기로 했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은 "부적절한 언행을 한 후보자를 엄격히 검증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후보자 검증위원회 단계부터 검증을 강화하고, 공천심사에도 반영하겠다는 건데요.<br /><br />잇단 전현직 의원들의 설화로 논란이 이는 가운데 막말 정치인에게는 관용을 베풀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당 전략기획위원회는 "공직후보가 되려면 부정부패와 젠더폭력 등을 검증신청 서약서에 명기하게 돼 있는데, 여기에 막말과 설화 관련 내용을 추가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최강욱 전 의원 징계를 둘러싸고 일부 강성 친명계가 반발하며 여진은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최 전 의원을 옹호했다는 비판을 받은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"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"며 부원장직에서 사퇴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 소식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검사 탄핵을 추진하는 데 대해 '탄핵 포퓰리즘'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윤재옥 원내대표는 "민주당이 의사일정 협상 내용까지 왜곡하고 있다"며 "국회 이름에 먹칠하는 사법방해"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민주당은 이동관 방통위원장 파면을 재차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홍익표 원내대표는 "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이 이동관 위원장 탄핵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, 방송장악 시도를 포기하고 이에 대한 사과와 함께 이 위원장을 파면하는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오는 30일 본회의에 탄핵안을 상정하고 이튿날 처리할 계획이지만, 국민의힘은 예산안 처리가 합의돼야 본회를 열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