앱을 이용해 음식을 주문해 먹는 분들 많으시죠? <br /> <br />그런데 앱에 등록한 업체 가운데 원산지를 속여 팔다 적발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바로 잡기 위해 대학생과 소비자단체로 구성된 감시단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전의 한 배달 음식 전문점입니다. <br /> <br />배달 앱에 국내산 오리 훈제 바비큐를 판다고 적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원산지 단속반이 현장을 확인해 보니 오리 고기는 모두 중국산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배달 음식점에는 돼지고기 원산지 표시가 아예 빠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3년 전부터 배달음식에도 원산지 표시 의무화가 시행됐지만, 여전히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다 보니 적발 건수는 전국적으로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20년 6백 건에 육박하더니 2021년과 지난해에는 8백 건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"원산지를 속여 팔다가 적발되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됩니다." <br /> <br />원산지 위반 근절을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이 감시단을 발족하고, 배달 음식에 대한 관리 강화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식품이나 외식 분야를 전공하는 젊은 대학생들이 배달 앱에서 위반 사항을 확인해주면, 지도 경험이 풍부한 소비자 단체가 현장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이금실 / 소비자교육중앙회 모니터팀장 : 아무래도 대학생들이 요즘 배달 앱으로 많이 시켜먹잖아요. 그 학생들이 (조사)해주면 저희가 지도하고 홍보하는 데 있어서 많이 수월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농관원은 상습적이거나 고의적으로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업체가 적발되면 곧바로 강제 수사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성우 /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: 대전과 전북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하고 내년에는 (전국적으로) 젊은 층을 대폭 확충해서 통신 판매 분야의 원산지 모니터링 등 감시 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배달 앱 원산지 표시 위반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, 소비자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:도경희 <br /> <br />그래픽:박유동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상곤 (sklee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112602161898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