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모 잃은 네살배기 美인질 석방…임시 휴전 연장 가능성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스라엘과 임시 휴전 중인 하마스가 17명의 인질을 추가로 석방했습니다.<br /><br />풀려난 인질 중에는 이번 전쟁으로 부모를 모두 잃은 네살배기 미국인 소녀도 포함됐는데요.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휴전 연장을 희망했고, 하마스도 휴전을 더 이어갈 뜻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임시 휴전 사흘 째, 하마스로부터 풀려난 인질은 모두 17명.<br /><br />휴전 이후 사흘 동안 모두 50여명의 인질이 석방됐고,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 교도소에 있던 팔레스타인 수감자 수십 여명도 풀려났습니다.<br /><br />풀려난 인질 중에는 네살배기 미국인 소녀도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습으로 부모를 모두 잃고 인질로 붙잡힌 채로 지난 주 네번 째 생일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 "아이가 가족의 손에, 사랑하는 가족들 품에 안겨 치유되고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길고도 느린 과정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."<br /><br />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예정에 없던 대국민연설을 갖고, 인질 석방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하마스의 인질 석방이 이번이 끝이 아니기를 바란다면서, 인질들의 추가 석방을 위해 휴전 연장의 의지를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휴전을 내일 이후까지 이어가 더 많은 인질들이 풀려나고 인도주의적 도움이 가자지구에 도달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."<br /><br />이런 가운데 하마스도 휴전을 연장하는데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최소 이틀에서 길게는 나흘까지 휴전 기간을 늘릴 의사가 있다는 것으로, 주요 외신들은 이럴 경우 하마스가 최대 마흔 명의 인질을 추가로 풀어줄 뜻을 나타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 (ikarus@yna.co.kr)<br /><br />#휴전 #하마스 #이스라엘 #인질 #휴전_연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