재계 인사 시즌 돌입…삼성 '안정'·LG '변화' 추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 속에 재계가 인사 시즌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일단 삼성전자는 '투톱 체제'를 유지하는 등 안정에 무게를 둔 반면 LG그룹은 변화를 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김종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반도체 부진 여파로 올해 전체 실적이 부진한 삼성전자.<br /><br />하지만 한종희 디바이스 경험 부문 부회장과 경계현 디바이스 솔루션 부문 사장의 '투톱 체제'를 유지하며 안정을 택했습니다.<br /><br />삼성전자 관계자는 "2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해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술 개발 등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동시에 삼성전자는 부회장급 전담조직인 미래사업기획단을 새롭게 구축해,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힘을 실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지난주 인사를 단행한 LG그룹은 변화에 무게를 뒀습니다.<br /><br />'그룹의 2인자'로 불리며 44년간 LG그룹에서 일한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"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겠다"며 용퇴한 것이 대표적입니다.<br /><br />업계에서는 권 부회장의 사퇴를 구광모 회장의 본격적인 홀로서기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권봉석 LG 부회장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유임돼 변화에 속도는 조절했습니다.<br /><br /> "삼성은 안정과 변화를 동시에 주기 위해 투트랙 인사를 단행한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. LG의 경우 구광모 회장 리더십을 좀 더 견고하게 하기 위한 인사가 단행된 점이 눈에 띄는 특징으로 꼽힙니다."<br /><br />한편 SK그룹은 다음 달 초, 현대차그룹은 다음 달 하순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<br /><br />#재계 #인사 #삼성전자 #LG그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